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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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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슈아

너를 위한 시간 대신 익숙해진 미안

Lyricist:리조슈아
Composer:리조슈아, 인우

참 재미없던 내 얘기도
다 들어주고 더 크게 웃어주던
쥐뿔도 없는 날 응원하고
늘 옆에 내 곁을 지켜주던 너

연애 초반에는 친구들과의 여행
술자리 축구 시합까지 뒤로 미루고
무조건 너와 함께 할꺼야
우리 둘만의 사랑을 무럭무럭 키우고
넌 나의 꿈 너만의 사랑꾼
너랑 함께 추는 춤 늘 설렘들 뿐
우린 서로에게 햇빛 물 그리고 바람
좋은 흙 예쁜 화분 환한 웃음꽃을 피우고
시간이 지나 내 일이 먼저라며
너와의 사소한 약속도 지우고
넌 기다리다 지쳐 마음을 비우고
난 내일 해 다음에 나중에 soso
그리 서운했는지 넌 엉엉 울고
난 그저 무뚝뚝 괜찮냐 묻고
하루의 시작과 밤새도록
속삭이던 통화 대신 익숙함 수고

참 재미없던 내 얘기도
다 들어주고 더 크게 웃어주던
쥐뿔도 없는 날 응원하고
늘 옆에 내 곁을 지켜주던 너

가끔 친구들과 신나서 늦게까지 놀 때
술 쫌만 마시고 집에 일찍 들어가요
날 생각하고 걱정하는 연락이 올 때
퉁명스레 먼저자 미리 너스레를 떨었지
날카로운 질문들에 괜히 막 찔려서
되려 화냈던 날 서러웠지 미안해
이젠 너없이 자유로운 허전함이 싫어서
너한테 혼나도 좋아 사람 마음이 희한해
대체 뭐 때문에 설렘들을 잊었어
도대체 뭐 때문에 소중함을 잃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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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바빠서 아니 처음과 달리 많이 변해서
착한 널 속상하게 했어
힘내란 말보단 토탁토탁 위로하고
네 이마를 짚고 내 어깨를 내어 줄 걸
보고 싶어 글자보단 당장 눈앞에 나타나
달달한 차 마시며 네 얘길 들어줄 걸
크고 화려하고 대단한 게 아닌
소소하고 섬세한 따뜻한 말 한마디
차가워 진 두 손 꼬옥 잡아주고
따스히 안아 주는 것 단지 그거였는데
크고 화려하고 대단한 게 아닌
소소하고 섬세한 따뜻한 말 한마디
차가워 진 두 손 꼬옥 잡아주고
따스히 안아 주는 것 단지 그거였는데

참 재미없던 내 얘기도
다 들어주고 더 크게 웃어주던
쥐뿔도 없는 날 응원하고
늘 옆에 내 곁을 지켜주던 너
너보다 일이 먼저라고 내뱉은 거 후회
관심을 집착이라 막말한 거 후회
아마도 몇 달 후에 그리고 몇 년 후에
좋은 사람 만나 결혼한 널 보며 후회
졸리고 피곤해도 조금 더 통화하다
먼저 잠들고 잘 걸 네 불면증의
정답을 알고 있었는데
이제와서 바보같이 멍청하게
나 혼자 잠 못 드네

늘 한결 같이 다정했던 사람아
못난 나를 감싸주던 사람아
재미 없는 내 얘기도 다 들어주고
더 크게 웃어주던 내 사람아
참 따뜻하고 사랑스런 사람아
힘든 나를 위로해 준 사람아
쥐뿔도 없는 나를 응원하고
늘 옆에 내 곁을 지켜주던 내 사람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