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jim 歌詞
Mojim 歌詞 > 日本の歌手 > 방찬우 > Pursuit > アルバムの紹介

방찬우



アルバムの紹介
アルバムリスト


アルバム名:Pursuit

사람들은 늘 ‘사랑’에 대해 이야기한다. 하지만, ‘사랑’이란 정확히 무엇일까? 어렸을 때부터 주변 사람들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서 그런지 내게 있어서 ‘사랑’은 복잡한 감정이 아니었다. 남에게 사랑을 많이 받은 만큼 사랑을 주는 것도 내겐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사랑’이란 감정은 쉽게 결단 내릴 수 없는 복잡 미묘한 것이었다. ‘사랑’은 마냥 달콤하다고만 할 수도 없었고 때로는 아프기도 했다. 사랑으로 인해 따뜻함을 느끼고 행복할 때도 있었지만 반대로 이루어 말할 수 없을 만큼 춥고 외롭기도 했다.

이렇듯 우리는 ‘사랑’ 이 무엇인지 쉽게 정의 내릴 수 없기에 이에 대해 정확하게 이야기하기도 어려워하는 것 같다. 하지만 다시 ‘사랑’을 위해 용기를 내고 싶다가도 이내 두려워지고, 하고 싶지 않다가도 다시 ‘사랑’하고 싶어지는 이유는 우리에게 ‘사랑’은 필연적이기 때문 아닐까.

이보다 더 소중한 것이 있을까 싶을 만큼 ‘사랑’은 내게 너무나도 소중하게 다가왔다. 그래서 나는 계속해서 ’사랑’을 갈구해오며 ‘사랑’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했다.

제주 국제 학교에서 고등학생 시절을 보내고, 아프리카 파병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홍콩에서 대학교 졸업을 앞두는 지금까지를 되돌아보며 그동안 내가 ‘사랑’에 대해 스스로 던진 질문과 대답들을 이 앨범에 담았다.

(Pursuit)은 좋아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조차 가슴 벅차던 10대 때부터, 그 마음을 조금 알 것 같다가도 모르겠는 20대까지의 ‘사랑’에 대한 정답을 찾아가는 나의 여정이자 아직은 미완인 ‘사랑’에 대한 고민이다.



1. Mirror on the Wall

외적 아름다움에 눈이 멀어 상대방의 진실한 마음은 보지 못하고 본인만의 환상 속에서 빠져 괴로워하고 있다.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 ‘사랑’을 통해 우리가 추구해야 할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오늘도 거울 앞에 서서 묻는다. 거울아, 거울아, 세상에서 누가 제일 아름답니?


2. 손잡잘

정말 사랑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말이지만 지켜주고 싶기에 쉽게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 그녀와 함께한 완벽한 하루였던 만큼 오늘따라 유독 더 아름다워 보이는 이 사람과 오늘 밤 조금만 더 같이 있고 싶다! 그래서 말인데, 손만 잡고 잘게, 딴짓은 안 할게. 우리 조금만 쉬었다 갈래?


3. 오래 있어줘

짧지만 강렬했던 너와의 설레는 첫 만남. 그리고 순식간에 지나가버린 너와의 하루, 일주일 그리고, 한 달. 너와 함께하는 동안 너무 행복해서 내 시간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마치 멈춘 시간 속에 우리 둘만 남겨진 것처럼. 정말 많이 사랑해. 내 옆에 오래오래 있어줄 거지?


4. 커피가 안 맞나

커피가 내 몸에 맞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오늘도 결국 커피를 주문했다. 그런데 오늘따라 카페인이 더 많이 들어갔는지 심장이 평소보다 콩닥콩닥 빠르게 뛰는데 머리는 어질어질하다. 그런데, 이 기분 마치 그녀를 만났을 때와 비슷하다. 정말로 오늘 마신 커피가 문제였을까?


5. Please Don’t Say

차가운 표정, 확신에 찬 눈빛, 어색한 정적. 네가 오늘 무슨 말을 할지 알고 있다. 애써 침착한 척하며 너를 쳐다봤지만 역부족이다. 길고 긴 정적을 깨고 드디어 네가 입을 열려는 그때, 나는 마음속으로 다급히 외친다. Please don’t say, 아직 말하지 말아요, 난 아직 준비가 안 됐어요.


6. 그런 날이 있어

늦은 새벽, 너도 어쩌면 안 자고 있지 않을까, 너도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지 않을까? 쉽게 잠에 들지 못하면서 너도 나를 떠올릴까? 그리고 네게서 우연히 연락이 왔을 때, 나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처음 너를 향한 마음 그대로 계속 사랑해야 할까, 아니면 이젠 그저 위로해야 할까.


7.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사람들마다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그 마음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이었다면, 가슴이 아픈 건 당연한 일이에요. 그러니까 그냥 울어도 돼요. 잠시 기대서 쉬어요. 그리고 더 아프지 마세요. 그대의 예쁜 마음이 다치기엔 너무 소중하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