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申孝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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誰都不明白
아무도 모르죠
거짓말처럼 지내네요.
그대 없이도 살아지네요.
내 숨이 덜컥 멈춰서
하루도 못 견디고 못산다던 내가
원치 않아도 시간은 가고
사람들 사이에 내가 웃고 있죠.
이별을 겪은 적도
아파했던 추억도 하나 없는 것처럼
아무도 모르죠, 내 속마음을.
매일 죽을 것처럼 앓고 있는걸.
손끝하나 툭 건드려도 부서져버릴
몹쓸 가슴이 있다는 걸.
사랑한 만큼 믿어온 만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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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버텨낼 수 있는 건
숨죽여 그대만을 기다리는 일.
그래야만 내가 살 수 있죠.
아무도 모르죠, 내 속마음을.
위로하는 말에도 상처를 받아.
그댈 두고 욕하는 것도
잊으란 것도 너무 아파서 듣기 싫죠.
사랑한 만큼 믿어온 만큼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내가 버텨낼 수 있는 건
숨죽여 그대만을 기다리는 일.
그래야만 내가 살 수 있죠.
내게 꼭 돌아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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